매장 제일 안쪽에 있던 이 피아노의 소리를 처음 들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.
맑고 고른, 이제껏 연주 홀에서만 들어왔던 피아노 소리를 찾게 된 순간이었거든요.
그야말로 상상해왔던, 추상적으로만 머릿속으로 그려왔던 그런 소리였어요.
상담 과정에서 사장님께서는 제가 느끼는 피아노의 소리를 계속 물어봐 주셨어요.
소리의 톤은 꽤 주관적일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.
그러면서 더욱 제가 원하는 소리가 무엇인지 확고해지더라고요.
피아노 매장을 많이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,
상담 과정에서 사장님이 갖고 계신 피아노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간혹, 악기를 가구 취급하시는 사장님도 계시더라고요,,,
구하기 어려운 C 라인 모델을, 그것도 이렇게 소리가 둥글고 부드러우면서도 또렷하게 맺히는 피아노를 구매하게 되어 온종일 행복합니다.
보기만 해도 설레고, 연주해보면 더욱 설레고, 내일 또 연주할 수 있다는 생각에 퇴근길 발걸음도 가벼워요.
이렇게 좋은 악기로 가르치게 될 새롭게 만날 학생들을 생각하니 설레네요.
이 피아노 외에 업라이트 피아노도 함께 구매하였는데, 배송 후 조율도 정성을 다해 해주셨고
피아노 관리에 대한 제 질문에도 아주 자세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.
특히, 따로 AS 부탁했던 부분도 바로 바로 해결해 주셨고요.
처음부터 끝까지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신뢰와 진심이 깔린 상담이었기에 나머지는 모두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.
개원이 늦어져서 덩달아 후기가 좀 늦었지만,
늘 여전히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.
알려주신 꿀팁으로 피아노 관리 열심히 할게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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